대순사상에 대해 이렇게 관심을 가지고 연구에 참여해 주신 점 종단에 소속된 연구자로서 먼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먼저 이 말씀을 드렸어야 하는데, 인사가 늦었습니다. 선생님!
올려 주신 답글을 읽고 그냥 지나치기에는 제가 너무 성의가 부족한 것 같아 소소한 변론을 이렇게 올립니다. 一見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선생님의 ‘리=천=상제의 관계가 성립한다’라는 주장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것은 아닙니다. ‘리, 천, 상제’에 대한 퇴계 선생의 이해방식에 대해 선생님께서 이러한 차원으로 파악하셨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선생님의 귀중한 하나의 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충분히 학술적으로 존중받아야 할 가치가 있을 것입니다. 다만,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부분은 ‘리, 천, 상제’에 대한 퇴계의 입장에 대해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차원에서는 선생님의 주장이 약간 오해 내지는 이해에 어려움이 있으니, 논리적 설명을 좀 더 충분히 부탁드리고자 한다는 정도의 견해였음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2) 이 부분에 대한 논평도 위 (1)의 문제와 흡사한 것이었습니다. 좀 더 친절한 설명과 논리적 치밀함을 통해 선생님의 주장이 더욱 빛날 것이라는 생각에서 말씀드렸던 것이었습니다.
(3) 저는 학술논문의 일반적인 형식의 차원에서 선행연구에 대한 ‘언급’의 문제를 말씀드렸던 것이었습니다.
(4) 저도 선생님의 말씀처럼 ‘리는 死物이 아니라 活物이라는 의미’라고 이해했습니다만, 퇴계 선생의 “리를 거의 死物로 알았다”라는 표현을 제가 誤讀했을까요? 만약 誤讀했다면, 양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5) 수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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