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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ㆍ후기 종교적 천관의 전개와 대순사상: 퇴계, 다산, 수운, 증산을 중심으로

발표자
안유경
경북대학교
ykan2008@hanmail.net
논평자1
손흥철
안양대학교
chonwangko@naver.com
논평자2
박병만
대순사상학술원
bmpark1166@hanmail.net
토론참여 공간입니다.
발표 안유경 2020-09-25 11:33:12 답글작성
먼저 부족한 논문을 심사해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1) 선생님께서 지적하신 ‘성리학의 전통’이란 주자의 해석을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주자 역시 상벌을 직접 주관하는 인격신은 인정하지 않지만, 그럼에도 주재자가 있음을 인정합니다. 퇴계는 주자의 이러한 주재자에 상제와 같은 종교적 성격을 부여합니다. 이것이 바로 주자와 구분되는 퇴계의 특징입니다. 퇴계의 특징을 지나치게 주자학적 해석 속에 제한시켜서는 안될 듯합니다.

(2) 기존의 대부분 논문이 퇴계의 리를 주자학 체계 속에서 해석합니다. 그러나 인용문에서 알 수 있듯이, 퇴계는 리를 상제에 버금가는 종교적 성격으로 해석하고자 합니다. 본 논문에서 새로운 관점을 제기한 것으로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3) 논자 역시 이경원선생님의 논문을 참조했으며, 필요한 부분은 인용하였습니다.

(4) 퇴계의 ‘리를 거의 死物로 알았다’는 말은 퇴계가 活物인 리를 死物로 잘못 알았다. 즉 리는 死物이 아니라 活物이라는 의미입니다.

(5) 나머지 지적부분은 모두 받아들여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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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박병만 2020-09-26 10:25:12 답글작성
대순사상에 대해 이렇게 관심을 가지고 연구에 참여해 주신 점 종단에 소속된 연구자로서 먼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먼저 이 말씀을 드렸어야 하는데, 인사가 늦었습니다. 선생님!
올려 주신 답글을 읽고 그냥 지나치기에는 제가 너무 성의가 부족한 것 같아 소소한 변론을 이렇게 올립니다. 一見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선생님의 ‘리=천=상제의 관계가 성립한다’라는 주장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것은 아닙니다. ‘리, 천, 상제’에 대한 퇴계 선생의 이해방식에 대해 선생님께서 이러한 차원으로 파악하셨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선생님의 귀중한 하나의 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충분히 학술적으로 존중받아야 할 가치가 있을 것입니다. 다만,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부분은 ‘리, 천, 상제’에 대한 퇴계의 입장에 대해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차원에서는 선생님의 주장이 약간 오해 내지는 이해에 어려움이 있으니, 논리적 설명을 좀 더 충분히 부탁드리고자 한다는 정도의 견해였음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2) 이 부분에 대한 논평도 위 (1)의 문제와 흡사한 것이었습니다. 좀 더 친절한 설명과 논리적 치밀함을 통해 선생님의 주장이 더욱 빛날 것이라는 생각에서 말씀드렸던 것이었습니다.

(3) 저는 학술논문의 일반적인 형식의 차원에서 선행연구에 대한 ‘언급’의 문제를 말씀드렸던 것이었습니다.

(4) 저도 선생님의 말씀처럼 ‘리는 死物이 아니라 活物이라는 의미’라고 이해했습니다만, 퇴계 선생의 “리를 거의 死物로 알았다”라는 표현을 제가 誤讀했을까요? 만약 誤讀했다면, 양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5) 수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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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안유경 2020-09-26 12:18:15 답글작성
선생님의 귀한 의견은 수렴하겠습니다.
퇴계의 리의 종교적 부분은 차후 만나서 애기하면 좋을 듯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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