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의 글과 논평자분들의 글을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논평자들게서 적절히 문제점을 잘 지적하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특히 증산도의 자료를 가지고 대순진리회의 입장을 논증하는 것은 나중에 심사 과정에서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잘 검토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논평에 대한 응답
바쁘신 중에도 귀한 논평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이 논문을 쓴 목적은 종교간 이해 증진 및 대화의 장(場)을 마련하고자 하였고, 그래서 두 교단을 평행주의 입장에서 대응시켜 고찰했습니다.
주요 개념은 신명계에 있는 신명들의 원한을 풀어주자는 사상과 문화를 보다 더 확대하고 대중화해보자는 것입니다. 대순진리회에서는 신명계의 신명들이 지상의 신도들과 인간들에게 크게 영향을 미치며, 따라서 원한이 맺힌 신명들을 위하여 지상의 신도들이 해원을 해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행복하게 잘 살려면 증산 상제가 보여준 해원공사를 적극적으로 생활 속에 실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명절 및 제사 등에 치성을 지극히 드리는 섬김의 문화를 갖고 있습니다.
가정연합 역시 인간 시조의 타락으로 인하여 초래된 죄악의 역사에서 고통을 당하면서 살다가 죽어서 지옥 혹은 중간 영계에 가 있는 영인체들의 원한을 풀어주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그리고 명절과 제사에 정성을 다하며 또한 조상해원식 및 조상축복식이라는 특별한 방법을 통하여 섬김의 문하를 갖고 있습니다.
논평을 참고하여서 두 교단에 대한 비교를 좀 더 명료화하고, 경전 내용에 대한 재확인을 하고, 순임금과 단주의 내용을 축소하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문헌에 대한 재확인을 하고, 『전경』 본문에 대한 재확인을 하겠습니다. 최근 자료들을 더 활용하도록 하겠습니다. (끝)

강돈구입니다. 답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울러, 몇 가지만 더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1쪽과 2쪽(?)에 '종교가 중요하게 관심하고 문화를 만드는 것은 신명계이다. 왜냐하면 지계와 인계는 모든 인간이 체험하고 또 일상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기에 부정할 수 없고 자연스럽게 알고 믿게된다.'는 기술이 있는데요, 이것은 서구의 소위 기독교 배경의 릴리지온 관점으로 보입니다. 신명계/영계를 관심하고 문화를 만드는 것이 종교라고 하면, 신명계/영계에 비중이 덜 가는 종교들은 소외가 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릴리지온은 각각의 특수한 사정을 감안해야 하며, 일반론적 기술은 배격하는 것이 오늘날 종교학게의 관행입니다. '종교'에 대한 일반론적인 총체적 기술은 대단히 조심스럽게 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점 고려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쪽과 4쪽에 '대순진리회는 중국 요순(堯舜)시대를 실질적인 인류사의 시원(始元)으로 삼고 있다.'라는 기술이 보입니다만, 요순시대는 '인류 기록의 시작이고 원(寃)의 역사의 첫 장'입니다. 그러니까 인류사의 시원은 아닙니다. 역사에 기록된 원의 역사의 첫 장이 요순시대입니다. 인류사의 시원은 요순시대 이전입니다. 전경 교운2-26을 보면, 요순보다 이전인 황제헌원에 대한 이야기도 나옵니다. 황제헌원도 인정한다는 점에서 요순이 인류사의 시원은 아닌 것입니다. 이 점 검토 부탁드립니다.

논평자분게서 최신 연구 성과 반영이 미비하다는 지적이 적절하다고 봅니다. 최근 연구 성과를 더 찾아서 논문에 녹이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그런 이유에서, 5쪽에 순과 단주의 문제 고찰이 더 필요하다고 하셨는데, 이에 대한 선행 연구가 있기에 자료로 보내드립니다. 대순회보 홈페이지에서 검색이 가능하지만, 인용이 가능하도록 pdf 파일을 올려드릴께요.. 참고 부탁드립니다.

귀하고 친절한 논평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더 연구하고 자료를 조사하여 수정 보완하도록 하겠습니다.